한국에는 리서치 애널리스트가 증권시장의 꽃 이라는 말이 있다.
다른 국가도 이런지 자세한 건 잘 모르겠지만 유럽에서는 더 이상 아닌 것 같다.
비교적 최근에 시행된 유럽의 금융투자업계 규제안 중 하나인 Mifid II 에 따라 Investment Bank의 고객들은 제공받는 리서치에 대해서는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리서치는 과거에는 그냥 해당 은행을 통해 상품을 주문 하기만 하면 받아볼 수 있는 무료 서비스였는데 이제 돈을 내고 하라는 것.
이걸 시행했을 때는 꽤 괜찮은 수입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IB들은 1년에 20만 ~ 50만 유로를 받는 조건으로 특정 섹터의 주식, 채권, 원자재상품, 거시경제 등에 대한 전망을 제공했었고
유럽의 몇몇 기관 투자자들은 실제로 이 돈을 내고 받아봤었다.
그러나 초반에만 잠깐이었고 시간이 갈수록 수요가 없는 것 같다.
FT에 따르면 유럽의 셀사이드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이 전부 퇴사하거나 이직을 준비하고 있으며 리서치의 질이 아주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한다.
서비스의 가격도 정해진게 없다보니 아주 폭락을 했는데, 어떤 곳은 500유로 받고 리서치를 제공한다고 한다.
미국보다는 유럽쪽에 엑스포저 높은 유럽계 하우스 내 애널리스트들은 어느 지역 소속이건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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