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여전히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출처 Bloomberg)
8월 3일 목요일에 테슬라 주식은 10% 이상 깜짝 상승하였다.

예상대로 실적 발표에서는 순손실을 가록하였으나 여러가지 선전을 했기 때문인데,

1. 분기동안 실제 현금 유출액이 기대치였던 9억 달러보다 낮은 수준인 7.4억 달러 수준이었고,

2. 주당 5000대 생산에 성공했으며,

3. Operating Margin의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20% 정도면 대량생산에 성공할 경우 현재 주가가 타당할 정도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에는 25% 정도였다고 한다.

또 CEO인 일론 머스크가 저번 분기의 conference call 때와는 달리 애널리스트들에게 매우 정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런 선전들로 인해 주가는 10% 넘게 상승했고 공매도를 한 short-seller 들은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았다고 한다.

허나 fundamental 을 중시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테슬라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토요타, 닛산, BMW 등 경쟁자들이 전기차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고

미국 중국 간 무역 분쟁으로 인해 중국 시장을 선점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생산을 유지하고 중국에 공장을 새로 새우려면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다,

Goldman Sachs 는 10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지금 테슬라는 이 돈이 없다.

CEO인 머스크는 추가적으로 주식을 발행할 생각은 없으며 일단 중국 공장 건립비용 20억 달러는 중국 내 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하겠다고 한다.

테슬라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동안 빚으로 운영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