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Comment

최근 한국 국채는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채권 시장으로 계속 해서 들어오고 있다.

얼마 전 있었던 일본발 Taper Tantrum에도 격렬한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않았으며 미국 국채보다도 훨씬 더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다시 한번 3%를 향해 상승 중인 미국 국채와 비교해봐도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미국 10년물 금리가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나갈 가능성이 있다.

스와프 베이시스의 절대값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요일이었던 7월 27일의 스와프 베이시스 값이다.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국채 금리에서 해당 만기에 해당 하는 스와프 베이시스 값을 뺀 값이 국채 투자의 수익률이 된다.

7월 27일 기준으로 10년물의 수익률은 3.096%가 되며 3년물의 수익률은 2.815%가 된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들어왔던 이유는 외국인들 입장에서 한국 국채가 제공할 수 있는 안전성에 비해 프리미엄이 높았기 때문이다,

허나 현재처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이러한 프리미엄에 따른 매력이 다소 감소하는 것이다. 한국 국채가 아무리 안전해도 미국 국채만큼 안전하지는 않을테니

27일 기준으로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2.9542%이고 2년물 수익률이 2.6694% 이다.

약 2달 전인 5월 18일의 스와프 베이시스 값이다. 현재와 비교해봐도 확연히 높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듯 저번 주에 외국인은 10년물 국채 선물을 6000억원 이상 매도했다.

여전히 3년물 국채 선물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단기채인 통안채에 대해서는 강력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그리고 원화가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이탈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장기물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미국의 10년물의 수익률과의 격차가 너무 줄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