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국 총리인 테레사 메이가 내각을 소프트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정치인들로 채웠다.

얼마 전 영국의 메이 총리는 하드 브렉시트 지지자였던 외무부 총리를 소프트 브렉시트 지지자로 교체했다.

그리고 몇몇 전문가들은 이러한 영국 정부의 스탠스 변화가 현재 약세를 띄고 있는 영국 파운드화의 방향을 뒤집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 펀더멘탈을 통해 산출한 GBPUSD의 적정선은 1.60정도로 여겨지는데,

파운드화가 안고 있는 펀더멘탈 상의 문제가 소프트 브렉시트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파운드화의 강세가 기대된다는 주장.

2. 정치적으로 소프트 브렉시트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할 때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브렉시트 협상은 지나치게 느리며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기엔 300일이 채 남지 않았다.

그럼애도 불구하고 EUROSTOXX50은 브렉시트와 관련한 특별한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현재 나타나는 중인 유로존의 실물 경기 부진 역시 브렉시트에 의한 불안정성의 영향은 적어보인다.

사실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실물 경기는 예상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다.

브렉시트가 유로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은 확실하며, 이게 독일과 프랑스가 영국의 스탠스 변화에 환영을 나타내는 이유이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이 어느정도 수준이 될 지는 현실화된 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기 전에는 알 수 없다.

협상이 브렉시트 현실화 후 6개월 넘게 지속되도 독일과 프랑스의 정치인들은 정치적 부담을 전혀 갖지 않는다.

영국 내 갈등 역시 문제이다.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많은 영국인들은 오히려 하드 브렉시트를 지지하고 있다.

3. 소프트 브렉시트가 진행 중이라고 해도 미국 달러는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다.

작년 이후로 EURUSD와 GBPUSD 사이의 Correlation 은 0.5 이상이며 차트를 보면 방향이 똑같다.

현재로서 GBPUSD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USD의 향방이다.

현재 미국의 강력한 경제적 펀더멘탈과 높은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회피 성향의 지지를 받고 있는 USD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록 높은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경제는 다소 부진을 겪고 있다,

대표적 요인은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것

현재 시점에서 경제 펀더멘탈 요인을 이기기에는 브렉시트는 너무 오래된 요인이다.

4. 강한 달러가 브렉시트의 영향력을 압도할 것이다.

요약해보면 소프트 브렉시트가 일어나기에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설령 일어난다고 해도 강한 달러가 지속되는 한 파운드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다.

현재 나의 GBPUSD의 목표치는 1.25이며 매도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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