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연준의 기준 금리 정책은 채권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리면 국채 수익률도 오를 것이고 내리면 따라 내린다.
하지만 중•단기적으로는 얘기가 다르다.
3월에 미국 연준은 기준 금리를 올렸음에도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올해의 국채 수익률 주요 상황을 한번 살펴보면
1. 3월 중순 미국은 기준 금리를 인상했으나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금리를 올려버리면서 오히려 국채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
+ 연준의 후속 메세지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다는 이유도 있다
2. 4월 초쯤 트럼프 케어의 하원 표결 연기
트럼프 케어가 하원에서 부결이 될 것 같자 트럼프는 표결을 연기해버렸다.
그 결과 백악관의 정치적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었고 이는 위험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해 나타나 채권 가격은 상승해버렸다.
3. 6월 추가 기준 금리 인상은 별 영향이 없었다. 허나 직후 제기된 ECB의 Tapering에 관한 우려는 강했다.
연준만큼이나 채권을 미친듯이 매입해오던 ECB가 Tapering을 시사하면서 Fixed income 시장에서 넘쳐나던 유동성이 감소하리란 우려가 시장을 뒤덮었다.
그 결과 국채 가격은 Down
4. 정치적 리스크 잔류
며칠 전에 북한이 깜☆짝 미사일 쇼를 선보이자 세계 증시가 출렁였었다.
이때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은 상승을 했다.
주식시장은 얼마 안지나 회복했지만
북한 리스크는 아직 잔류해있음을 보이며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과시하였다.
이거랑 Brexit, 여러 정치적 수렁에 엮여있는 트럼프 역시 정치적 리스크의 요인이 된다.
-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마국 국채는 중단기적으로 강세를 띄리라 본다. 이유를 대자면
1. 연준은 급격한 금리 인상을 경계하고 있다.
수차례 나타난 성명과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급격하게 금리를 올릴 생각이 없어보인다.
특히 2017년 내에 추가적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연히 채권시장에 플러스 요소가 된다.
2. 긴축에 대한 내성
ECB의 긴축 시사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긴축을 실제로 시작해도 아주 강력한 국채 가격 하락의 요인은 되지 않으리라고 본다.
3. 여전히 저물가
낮은 물가는 낮은 금리는 이끌고
낮은 금리는 높은 채권 가격을 이끈다.
4. 정치적 리스크 잔류
위에서 말함
이러한 이유들로 중단기적으로 미국 국채는 강세를 띌 것이다.
'Korean Ver. > FI, Currenc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준이 시장에 일관된 메세지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0) | 2017.09.27 |
---|---|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시장의 반응 (0) | 2017.09.21 |
유로화 중단기적 전망 (0) | 2017.08.20 |
일본 경제 성장률 4% 깜☆짝 급등 (0) | 2017.08.14 |
유가 전망 변경 - 50달러 넘은 선에서 상당기간 유지될 듯 (0) | 2016.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