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룸버그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종목 중 하나가 아마존이다.
얼마전에 오프라인 식품 유통 업체 홀푸드를 130억 달러에 인수했기 때문
오프라인 서점을 몇개 여는건 별 신경 안쓰더니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인수했다는 말에 화제가 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하겠다는 신호때문인 듯 하다.
이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내가 인상깊게 읽은건 "현재가 2000년에 있었던 나스닥 닷컴 버블과 같은 버블임을 보여주는 표시일 수도 있다"라는 글이었다.
하지만 일단 이 글의 주제는 딱히 아마존 그 자체는 아니고 배당금과 주가에 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주들은 배당금을 좋아하며 배당금이 올라가면 주가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배당 인상은 주주친화정책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심지어 현재 정치적 스캔들에 엮여 구속돼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배당금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이야기인데
하지만 사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배당을 안하는 것이 오히려 주가에는 좋은 경우는 꽤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과 애플이다.
아마존은 배당을 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애플은 잡스 사후인 2012년 처음으로 배당을 시작했지만 잡스가 살아있을 때는 배당을 안하는 걸 원칙으로 했었다.
뭐 이건 당연한건데 배당금을 안 줄수록 사업에 재투자하는 데에 쓸 수 있는 돈이 늘어날 것이다.
당연히 배당을 안한 돈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다면 기업에 문제가 생길 것
허나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면, 비슷한 영업활동을 더 많이 하면 수익을 더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아니면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업은 어느정도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0다.
갑자기 경제 위기가 왔을 때 안전망이 돼줄 수 있고, 좋은 투자 기회가 발생했을 때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사용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사실 따져보면 기업의 자산은 모두 주주의 자산이 된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현금을 받을 수는 없지만,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투자자들도 이러한 사항들을 알고 있기에 배당 안하는 걸 디메릿으로 취급하진 않는다.
애플이나 삼성전자가 대표적 예시인데
요즘 한국 시장에서 제일 핫한 종목인 삼성전자 역시 배당이 낮기로 유명하다, 요즘은 좀 올랐지만
미국 시가총액 1위(동시에 상장기업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엄청난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자, IT, 바이오같이 최근에 성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업종에 속해있는 주식라면 오히려 배당을 안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배당해서 1년에 5%를 주느니 새로운 사업에 투자해서 주가가 30% 상승하는게 훨씬 더 큰 수익을 줄 수도 있다.
아마존의 신사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아마존의 주가가 급등해 베조스는 현재 세계 2위의 부자로 기록되고 있다.
배당보단 주가가 오르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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