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나온 책으로 최고의 경제 관료 중 한명으로 여겨지는 전 연준 의장 벤 버냉키가 양적완화에 대해 쓴 책이다.
사실 양적완화는 이전부터 있던 정책으로 다른 국가들에서는 그닥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버냉키는 그 시행에 몇가지 테크닉을 가미함으로써 상당히 효과적으로 시행을 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제는 The federal reserve and the financial crisis
양적완화의 목적과 수단,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대차대조표를 조정(즉 양적완화때문에 매입한 채권들을 매각하겠다는 뜻)한다는 등 양적완화의 반대 정책으로 인해 시장이 난리가 나고 있다.
본래 양적완화가 뭘 의도했는지 알 수 있다면 이 반대 정책의 결과 역시 알 수 있을 것이다.
학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지루한 학자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는 버냉키가 쓴 책 답지 않게 제법 부드러운 문체를 쓰고 있으며(어쩌면 번역이 잘 되어있는 것일지도)
내용이 길지 않아 짤막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양적완화의 핵심적인 사항들은 전부 다루고 있다.
경제원론의 거시파트 정도의 내용만 알고 있으면 쉽게 읽을 수 있으며 경제원론 제대로 몰라도 금리에 관한 기본지식만 알고 있다면 이해할 수 있다.
요즘같은 때에 읽어볼만한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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