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부터 강한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 이번 글은 현대차 주식을 사지 말아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 현대차의 재무제표가 좋지 않다.

올해의 반기 보고서를 보면 작년에 비해 매출이나 순익 성장세가 전혀 없다.

여기엔 THAAD로 인한 중국 판매가 반토막 난 것도 영향이 있고

쓸 데 없이 부동산 매입에 10조나 쓴 것도 있고
(그 돈은 R&D, 또는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데에 사용할 수도 있었다.)

뭐 여러 이유가 있다.

2. 경쟁사인 Tesla Motors와 전통적 자동차 회사들의 주가가 반대로 가는 경향

미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로 포드 모터스와 제너럴 모터스가 있다.

테슬라 모터스의 재무제표는 두 회사에 한참 뒤지고 있지만,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한참 전에 두 회사의 시가총액를 뛰어넘었다.

주가 차트를 보면 테슬라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의 주가는 반대로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테슬라 모터스라는 회사를 싫어하며 거품만 엄청 낀, 망해야 마땅한 회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거품이 터질 거라고 믿는다.

일단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 중 도요타와 닛산은 이미 테슬라급의 전기차를 생산 중이다.

이미 충분한 자본과 엔진 기술력을 갖춘 독일이나 일본의 회사들이

전기차를 제대로 생산하기 시작하면 결국 테슬라를 잡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뭐 어쨌거나 시장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테슬라 주가는 현재 순항중이다.

그에 반해 토요타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그닥 좋지 못하다. 여기엔 현대차도 포함된다.

Market의 관점에서 봤을 때 현재 현대차의 주가 움직임이 좋지 못하다.

3. 미쳐돌아가고 있는 노조

서울대의 모 교수는 현대차의 미래를 삼성중공업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노조때문인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노조가 미쳐돌아가고 있다.

6년 연속 파업 예정이라고 하며 Thaad로 중국 판매량 반토막나도, 순이익이 16%씩 떨어져도 파업은 계속 된다.

시장에서 이 파업을 좋게 볼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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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의 경제도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내수 판매량은 계속 해서 괜찮게 나와줄 것이고

트럼프의 FTA, NAFTA 재협상은 극적인 변화를 수반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실적의 성장세는 별로 없을 것이고, 시장의 시각이 현대차에 호의적이지 않으므로 좋은 주식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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