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comment 

최근의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일 메이저들이 투자를 늘리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고 한다.

오히려 공정 효율성 증대, 비용 감소, 주주환원 등 긴축이라고 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수요 및 공급에 대한 불안정성
원유 가격은 현재 상당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미국의 원유 선물은 미국의 이란 제재 및 공급시설 부족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에 따라 76달러 까지 상승했다가

각종 국제기구들의 수요 감소 전망 발표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이란 원유를 수입할 것으로 보이는 점으로 인해 다시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여전히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 100달러 선을 터치할 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나는 60 - 75달러가 밴드라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이러한 수요 및 공급 불안정성에 의해 미국의 Exxon Mobil 정도를 제외하고는 투자를 늘리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2. 실물경제 자체에 대한 불안정성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을 이끌던 미국의 경제 성장 역시 경착륙 hard-landing 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사실 이건 에너지 섹터 뿐만이 아니라 전 섹터가 투자에 대해 보수적이 될 이유가 된다.

3.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움직임
미국, 유럽, 일본 등 Developed Market 에서 주로 나타나는 움직임이다.

최근 트럼프가 각종 환경 규제를 철폐하면서 미국에서는 약해졌지만

유럽에서는 친환경에 대한 정부차원이 지향이 일어나고 있다.

영란은행같은 중앙은행이나 노르웨이 연기금같은 연금펀드까지 나서면서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이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국을 필두로 한 Emerging Market이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DM 역시 오일의 주요 수요처인 만큼 이로 인해서 불확실성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EM의 오일 수요는 앞으로도 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EM에서는 친환경에 대해서 아직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신호로 석탄 가격을 들 수 있다.

최근 DM의 화력 발전 감소 움직임에도 석탄 가격이 급등을 했는데, EM에서 화력 발전을 늘렸기 때문이다.
-
Exxon Mobil은 투자를 늘리는 반면 Royal Dutch Shell은 긴축을 하고 있다고 한다.

2년 후 두 회사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

+ Recent posts